내 이름은 마이클 웨스턴

얼마전까지 스파이였지만

당신은 퇴출되셨습니다

블랙리스트에 오르셨군요

일단 퇴출되면
남는 게 없다

현금, 신용 정보
근무 경력까지

그들이 계획한 곳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 여기 어디야?
- 마이애미

수중에 떨어지는
어떤 일도 해야하며

말이라도 걸어주는
사람들에게 의지해야한다

총질에 환장한 여자친구나

죄 갈겨버릴까?

FBI에 밀고하던
옛 친구까지...

알잖나. 스파이들이란
기집애들 떼거지라니까

가족들 역시...

또 엄마 타령인가?

힘써줄 사람이
필요하다는구나

오가다 만난
빈털터리 스파이까지

일은 이렇게 하는거지
이 양반들아

요점은...
퇴출된 이상

어디든 갈데가
없다는 뜻이다

신뢰를 얻기 위해
어느 선까지 갈지

안다는 건 쉽지 않아

어젯 밤에
소냐와 난...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거지, 마이클?

아무 것도 모른 채

작전을 도와달라고
부탁할 수는 없잖아

마이클, 적과의
동침은 좋지 않아

소냐도 아직까지는
적이잖아, 안 그래?

괴물을 발견하면
우린 제거한다네

자네 첫번째 괴물일세

이쪽은 벤 스나이더
이 작전을 이끌걸세

스나이더, 돌아와
곧 폭발할거야

스나이더!

- 스나이더, 피오나는?
- 나오지 못했네

죽는걸 자네가 봤나?

자네 팀의 멤버가
오늘 죽을뻔 했지

이 친구의 조치가
서툴렀기 때문이야

실수였을 뿐입니다

이미 약속을
했네, 마이클

약속은 지켜져야지

내가 틀렸다고 해보게

스파이 세계에서

비밀 작전에 대해
알려진 정보라고는

배치 명령서와

지참할 장비 목록
뿐인 경우도 있다

그나마 가끔은
전혀 없을 때도

넘쳐날 때도 있다

준비하는 무기
또한 말해준다

옥외에서의 전투인지

은폐속에의 전투인지

지참할 탄약은

당신의 주 임무가

방어인지 살상인지
또한 시사해준다

야음(夜陰)과 가명에서
벗어날 때,

그제서야 임무에
대해 확신하겠지만

고상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나야, 마이클

피, 여기서
뭐하는거야?

이야기 좀 해

지금 여기 있는게
얼마나 위험한지

피도 알잖아

이 나라를 뜨라고 하더군
아무 연락도 취하지 말고

괜찮아. 우리뿐이잖아

아무도 못봤을거야
마이클도 그렇잖아

잘됐군. 떠나는
것도 못 볼테니

농담 아니야, 피

나도 기다릴만큼
한가하지 않아

무슨 일인데?

뭔지 알텐데

옆에서 전부
지켜봤잖아

제임스 켄드릭이
눈앞에서 처형하는걸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없었어

멈출 수도 있었잖아!

내가 그랬다면
위장이 들통나서

모든걸 망쳐버렸을거야

이건 임무라고

아, 그래
임무였지

그래서 나를
피하는거야?

그때부터
샘과 제시도?

임무 수행중이라?

마이클 본심은 어느 정도
그 일을 즐기는 것 같아

내게 원하는게
뭐야, 피?

스나이더는 피를
죽도록 방치했어

그 친구 문제라면 난
눈물 한 방울 안흘려

그게 잘못된건가?

마이클은 지금
해치울 상대를

옹호하고 있잖아

인정해 봐. 너무
가깝게 다가갔어

그러니 마이클이
그 자와 잘 맞지

그러니 마이클을
좋아할 만 하지

난 위장중이야

당연히 제임스가
날 좋아해야겠지

단지 위장이라고

늘 그런건 아냐

마이클이 속일
때는 다 알아

눈에 다 비치니까

일을 끝마친다면
어떤 일도 할거야

피와, 우리
모두를 위해

그러다가 마이클
자신을 잃어선 안돼

내 걱정은
하지마, 피

선을 그을 때는
나도 알고 있어

소냐와 그랬을 때 처럼?

Burn Notice 7x10
Things Unseen
Original Air Date on August 15, 2013

Sync, corrected by elderman
www.addic7ed.com
한글자막 by 클라투

이게 누구신가

어땠어, 그...
뭐랄까, 회의?

그래, 일

오랜 지인이지

완전히 시간
낭비였지만

- 전화 했었는데
- 배터리 때문에

좋아, 그냥
알려주려고

루와의 미팅을
나중으로 미뤘거든

왜? 뭐가 잘못 됐어?

아니, 아니, 어머니
일 좀 알아보려고

그게 전부야

한나절은 더
걸릴 것 같아서

당신 엄마?

그래, 아무 것도 아닐거야

누가 그리 찾아 와서
내 이야길 캐물었나봐

언제 갈건데?
나도 갈께

아냐, 아냐

내 예전 집은 당신이
갈 만한 곳이 아니야

글쎄, 당신 취향이라면

내 취향일 수도 있지

그래, 알았어

그럼 같이 가자고

가능한 한 스파이들은
임무에 투입되기 전에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될지 알고 싶어한다

어떠한 명령 없이
전속되는 경우

어떤 훈련이나 준비를
할 수 없기 때문으로

기다리며 무슨 일일지
궁금해하는 것 뿐이다

다들 왔더군

- 여행은 즐거웠어?
- 그래, 나쁘진 않았어

잘됐군. 모든게
여기 있나?

그래, 여기
전부 있지

소냐, 임무가
도대체 뭐지?

이 사람 알아?

로저 스틸?

어, 몇 차례
같이 일했지

친구였으니까

마이클을 조사중이던데

우리도 그렇고

그게 그의 일이지

정보국간의
브로커니까

일이 틀어지면
협상을 중재하지

우린 며칠 전에
이 정보를 가로챘어

이미 당신과 렌달 버크,
리오스를 연결시켰던데

이젠 새 정보원까지
들춰내고 있어

여자라던데

너무 가까이 왔어

밀어내야겠어

그럼, 급한
일은 아닐텐데

급해. 제임스에겐
내가 말해뒀어

이건 최우선 임무야

당신 임무는 그와
연락을 취하는거야

지금 시내에 있으니
방문하고 싶다고 해

우리가 들어가서
보안을 살펴보고

계획을 세워보자고

그런 후에는?

그를 제거해야지

문제 될게 있어, 마이클?

문제라니

만남을 주선해보지

좋아

보안에 가장 공들이는건

프리랜서 스파이일 것이다

정보원과 일할 때

정부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면

모든 사람을 잠재적인
적으로 가정해야 한다

심지어 가장
가까운 친구라도

꼼꼼한 정보원 일수록
보안을 갖추게 될텐데

이는 군 시설만큼
견고할 것이다

차량은 폭발물
수색을 받게 되며

총알을 발사하는
어떤 것은 물론,

전기 신호를
보내는 어떤 것도

정문을 통과하지
못하게 될것이다

결국, 안에 들어갈 때

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따뜻한 미소뿐이다

웨스턴

스틸

빌어먹을! 이게
과연 얼마만이지?

프라하였으니까
2003년?

아니, 2002년이지

너무 오래 되서

날 잊었을줄 알았지

뭐야, 농담하나?

전화 줬을 때 의자에서
거의 넘어갈 뻔 했는데

알겠지만 우리 일은
친구 유지가 힘들잖나

이 아리따운
아가씨는 뉘신가?

- 이 쪽은 엘리
- 안녕하십니까

로저 스틸입니다
영광이군요

고마워요. 집이
정말 근사한데요

들어가서 자세히
둘러보겠습니까?

내 사랑, 사브리나
안내해 주겠어?

- 알겠어요
- 고맙군

만나서 정말 반갑네

아, 나눠야 할
이야기도 많지

들어가지

런던 시절에 비하면
확실히 나아졌는걸

- 일이 잘 풀리나보지
- 나름 나쁘지 않지

나에게 아름다운 천국
한 켠을 안겨줬으니까

블루베리를 가장
좋아했지, 맞나?

그래

기억력은 여전하군

그래, 무슨 일인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도미니카에 있었다면서

내 일이란게
그렇지 않나

쉽지는 않았지

퇴출 통보며, CIA...

톰 카드 일은
나도 들었네

그래도 일은 잘
풀리는 것 같군

휴가차 옛 친구를
방문할 정도라면

사실, 휴가가 아냐

로저, 일이 필요하네

일? 정말인가?

전화 몇 통은
넣어줄 수 있지

영국 정유회사가
하나 있는데

쿠웨이트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지

민간 회사라면
고용할 리 없겠지

내 배경을
생각해보게

난 자네와 함께
일하고 싶네

자네 보안팀에서

마이크, 자네 날
난처하게 만드는군

자네를 매우 높이
평가하네. 하지만...

그럼, 문제가 뭔가?

마이클 웨스턴이 문제지

내 고객 대부분이
자네를 두려워 해

자네가 내 밑에서
일하는걸 안다면...

그럼 내근직으로
보내면 될 일이지

로저, 부탁이네
난... 절박하네

마이크, 듣게
일은 힘들겠어

자넬 마냥 기다리게
만들 수는 없으니까

내 말은, 그러니까
얼마나 필요하겠나

다시 시작하려면?

1만달러면 충분한가?
2만달러?

- 도움을 바라는게 아니야
- 아니, 그게 아니네

라마디의 일에 대한
상환이라고 생각해

'싫다'는 대답은
받아들이지 않겠네

아

시간 맞춰 오셨군요
이봐, 왔어

수영장에 가서
스테이크나 구워볼까?

둘러보니 어때?

여기 보안요원은
아무것도 아니야

안쪽과 비교해 보면

이 곳은 요새야

마이클 쪽은?

나 같은 스파이는
고용하지 않을거야

아무리 친구라고 해도

그에게 접근하기
힘들 것 같아

건물 안에서는
힘들것 같은데

아무래도 밖에서
처리해야겠어

계획은 뭔데?

출입구는 비좁고

차량은 방탄이니

단번에 강하게 쳐야지

보안팀이 반응하기 전에

다른 방법이
없다면 말야

아니, 아니, 아니
괜찮은 계획이야

괜찮은 샴페인
한 잔 할 사람?

- 와우
- 여기 있어요

- 여기 받게
- 고마워요

잔을 드시죠, 두 분

건배!

옛 친구를 위해!

새로운 친구를 위해!

건배
Slainte

옛날 동네에
온걸 환영해

매력 있는데

피는 올 필요가
없다고 했을텐데

안에 누가 있지?

이 친구는 마테오야

내가 어렸을 때
같이 살았거든

아직 여기 살고
있는것 같던데

무슨 일이 있다면

그도 알게 될거야

저 쪽도 친구들이야?

라틴 신디테이트와
결탁한 애들일거야

피도 어릴 때
이런 데서 자랐다면

갱 같은게 됐겠지

좋든 싫든

이봐, 미안해

미리 이야기 안해서

난 단지...
모르겠어

난 여길 나와서
뒤도 안돌아 봤어

날 믿어봐
다 이해하니까

피는 차에 남아있어
내가 가서 말해볼께

여기 남아있으면
안전할거라고 생각해?

가보자고

무슨 일이지, 친구?

마테오를 보러왔는데

번지수가 틀린것 같은데

LSG
Left Shoe Gang
갱단 이름

전해주게
카를-로코가 왔다고

- 카를-로코
- 마테오

자넬 만날줄이야

이 새끈한
츠자는 누구신가?

내 여자, 피오나지

그래, 어떻게
지냈나, 마테오?

자네도 알겠지만

모두 손 씻고
대학을 나와,

모델 아가씨와
돌아오진 못하지

하지만 우린
잘 지내고 있어

이봐, 난 아직
여기 가족도 있다고

내가 언제 등 돌렸...

이봐, 카를-로코

자네가 자랑스러워

자넨 다른 식으로
성공했으니까

그건 나도 고마워

좋아, 확인할게 있어서

내가 여기 온건
어떤 친구들이

어머니 집에 와서
나를 찾았다던데

문제가 있던 것처럼
들리더라고

그래, 나도 들었어

- 무슨 일인가?
- 난도

그가 다 알고 있어

뭘 알고 있는데?

자네가 2003년에
그를 밀고해서는

코카인 거래를
다 망쳐놨잖아

10년씩이나
방해했으니

자네 머리에
포상금도 내걸었지

좋아, 우린 여기서
가보는게 좋겠어

만나서 반가웠네
아주 보기 좋아

다시 잘 나가게
될거야, 알겠지?

가야겠어

그렇게는 안되지, 친구

손을 씼었으면
오지 말았어야지

정말이야

- 이러면 안되지
- 이봐, 어쩔 수 없어

난도가 무슨 짓을 할지
생각이나 해봤나?

자네를 보내주면

내 가족은 어떨까

미안해, 친구

미리 생각했어야지

*쥐새끼가 되기 전에
rata

꿈도 꾸지마

생포를 원하니까

어쨌든 죽이겠지만

아, 이런. 카를로스!

다치게 하지 마세요
제발, 제발!

- 어머, 세상에!
- 떨어지라고, 이년아

제 말 좀...

내 말 들으라고 했지!

총들 내려놔
그렇지 않으면

뇌 파편이 너희들
신발에 다 튈테니까

어서!

좋아. 마테오는

차까지 함께
걸어나갈거야

움직이면
이 친구는 죽어

- 질문 있어?
- 가자고

카를로스,
알아줬으면 좋겠어

모든게 미안해

왜 이런 일이 생긴겁니까
홀로웨이 형사님?

난도는 2040년까지
쳐박혀 있었어야죠

변호사 인단에
돈을 뿌려서는

절차상 문제를
발견해 낸거야

미국 사법제도
최고 수준이지

하지만 그래도
납득이 안가

왜 그가 갑자기
당신을 쫒는건지

어떻게 10년
간의 익명이

다 누설된거죠?

증명할 수는 없지만

듣기에는 부패한 지방
검사에게 돈을 쥐어줘서

봉인된 사건 파일에
접근하게 된거죠

이런, 내 이름도
거기 있을텐데

그럼,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 하죠?

잡아 들일테니
우리를 도와줘

다른 죄명으로,
이를테면 살인같은

카를로스,
내 말 들어봐

난도를 붙잡게
해준 그 마약?

그건 운반책이
도난당한거야

'텐스 스트릿'
출신이지

난도가 죽인
운반책 말야

오래전이란건
나도 알아

하지만 자네가 누군가
안다고 했던걸 기억해

현장을 봤다고 했던가

카를로스

내가 말하지 않은건
다 이유가 있던거야

그를 보호하느라
10년을 버텼다고

이제 증언하라고
부탁할 수는 없죠

난도는 감옥에서
훨씬 강력해졌어

영원히 거리에서
그를 몰아내야지

그 증인에게 증언을
부탁할 수 있다면

그게 자네가
할 일이야

만약 그게
필요하다면...

알았어

뭘 할 수 있을지
알아는 보죠

우리가 나인스와
레이크우드에 가서

이 로이드라는
자를 찾는거군

10년 전에 살인을
목격했다 그건가?

자네가 알기론
경찰들도 거긴

얼씬도 안한다
그거겠지?

물어볼게 많은건
나도 알겠지만

우리가 곤란한
상황에 처해서

그래

우리가 그 동네에
얼굴 팔고 다니면

우리도 난도에게
넘겨질지 모르거든요

좋아, 이 증인과
말을 해야겠다면

그냥 전화해보면
안되는건가?

해봤죠, 샘
내 전화는 안받아요

당연히 그렇지

자네와는 대화도
하지 않을테니

우리가 그리 가서

데려왔으면
하는거지?

이게 다 언제
있었던 일이지?

어제

얼씨구

쉬운 일이었으면
부탁도 안했다고

미안해. 카를로스,
우리가 함께할테니

걱정 붙들어
매라고, 친구

옳은 일을 하겠다는데
자네가 치뤄서야 쓰나

제시 말이 맞네
우리에게 맡겨주게

대신 술값은
자네가 내게

다시 봐요

현장에 있을 때,

통제관과 직접적인
접촉을 갖는 것은

최후의 수단
이어야만 한다

함께 목격된다는
위험은 막대해서

일이 잘못 풀린다면
사람들이 죽게 된다

그런 위험을 감수한다면

모두들 그 심각성을
인지하게 될 것이다

도대체 이게 다 뭔가
지금 만나야겠다고?

- 한창 작전중일때?
- 이야기 좀 하지

이번 작전,
사람을 죽이는 일이야

알겠네. 목표는 누구지?

로저 스틸
누군지 알겠나?

그래, 본부에서 그를
중재자로 활용했었지

사이프러스에서의
내 작전에서

왜 켄드릭은 그가
죽었으면 하는거지?

로저가 나를
추적중이었어

그가 알아낼까봐
걱정됐던거지

내가 누구와 일하는지

내가 여기서
뭐 하는거지?

격려의 포옹이라도
원하는건가?

스트롱, 난
한 시간 내로

로저의 집 외부에
가봐야 해

외출시 도로에서
그를 쳐야 한다고

좋아, 알아듣겠네

내가 팀을 보내서
그를 쓸어버리면

자네가 방아쇠 당길
일이 없어진다 그거군

그래, 그런 셈이지

마이클, 생각 좀 하게

자네가 소냐라면
목표가 사라졌는데

불운 탓으로
그저 돌릴텐가?

아니, 절대로

스틸을 처리하면

자네도 역시
빼내야 해

이번 임무는 끝일테니까

자넨 친구를 죽이라고
부탁하는거잖나

그 자도 게임중이니
게임 방법은 알테지

자네도 기억해두게

그는 기밀을 넘겨서
생계를 유지해왔지

최고 입찰자에게 말야

때로는 그 기밀때문에
스파이들이 죽는거야

가끔은 그 스파이들은
악당이 아니기도 하지

이봐, 내가 자네에게
임무를 부여했을 때

내가 마이클 웨스턴이
필요하다고 했을 때는

기꺼이 무엇을
하겠다고 했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바로 지금이
그런 경우지

정문에 움직임이 있어

준비 됐어?

폭탄은 제 위치에 있어
때가 되면 말해줘

곧 출발할거야
SUV가 두대에,

스틸은 앞차에
탑승중이야

위치로 이동하지

좋아. 준비 완료!

기폭 장치를 준비해둬

준비완료

SUV 두대가 그쪽으로
향하고 있어

기억해둬. 내가...

차를 무력화 시킬 때까지
나도 알아

도로변에 매설되는
사제 폭발물은

그 종류가 대단히
다양하지만

보통 기본적인
특징은 비슷하다

일단 목표 차량이
선택되면

폭발물은 차량이
다니는 매립되며

차량이 위치에
도달하는대로

원격 조종에 의해
폭발하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당신의 목표가

전파 차단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 마이클
- 소냐

소냐, 응답해!

전파 차단기의 문제는

원격 격발기를 무용지물로

만드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팀 간의 의사소통 역시

불가하게 만든다는 점이며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때

안 좋은 일은
생기게 마련이다

어서 타

우리가 이야기 할
카르로스란 친구

4C에 살고 있어

이방인들에게 친절한
동네는 아닌것 같은데

그래서 위장이
필요한거잖아, 샘

운이 좋다면
길을 내주겠지

기술적으로 우린
도와주러 온거니까

어떻게 지내요, 아줌씨?
겁 줄 생각은 아닌데요

보건국에서 나왔습니다

한 번 읽어보시죠

잘 지내나, 친구?
확인해보게

이봐, 친구들?

보건국에서 나왔는데

정유공장 유출에
대해 들어봤겠지

선코 지역에서

모종의 하이드로카빌
독극물이 유포됐거든

그래, 확인차
나온거야

노출된 사람은
없나 하고

기분들은 어때?

- 발진이 있다거나
- 메스꺼움??

- 안구 충혈?
- 설사?

아뇨, 선생님들
참 끔찍하네요

그래, 끔찍하지

끔찍하면서도
치명적이지

그러니 뭔가 이상한게
느껴지면 꼭 전화주게

알았니?

- 스스로 검사해 봐
- 좋은 하루들 되시고

안녕하세요
보건국입니다

- 들어가도 될까요?
- 왜죠?

유독가스만 잠깐
확인하면 됩니다

1분도 안걸릴걸요

- 들어오세요
- 고맙습니다

네, 문제가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가스 누출에 대해선
들은게 없는데요

어, 선생님
우린, 사실

보건국에서
나온게 아닙니다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여기서 인상 쓸
일은 피하려구요

우린 카를로스
크루즈의 친구입니다

뭐, 뭐요?
잠시만요, 아니

- 안돼요, 전화로 이야기...
- 압니다

문제는 카를로스를
쫒고 있는 친구가

조만간 당신에게도
찾아올거란 겁니다

안전한 곳으로
옮겨 드릴테니

그때 경찰과 대화
하시면 될 겁니다

아니, 안될 말이죠
어서 나가세요

로이드, 우린
당신 편입니다

나가라고 했죠!
어서 나가요!

싸우지 말아요!
싸우지 말아요!

그만 해요!
싸우지 말아요!

그만 해둡시다

- 그만
- 제시

- 왜?
- 가만히 있잖아

환장하겠군
기절했잖아

내가 뭘 어떻게...
이제 어쩌지?

모두 비켜요

이 친구 발작을
일으켰어요

- 책자 읽어보세요, 여러분
- 내가 뭐랬습니까?

심각한 문제라니까요

안돼. 절대로 안돼

말했잖아. 안된다고

나,난 경찰과
이야기 않할거야

로이드, 자네밖에 없어

난도를 길거리에서
몰아내려면

자네가 나서야 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마을
밖으로 뜨는거야, 알겠어?

이봐, 이리 오는
중인지도 모르잖아

우린 조용히
나왔잖아요

샘과 제시가 혹시 몰라서
바깥을 지키고 있구요

둘을 말하는거라면

저를 데리고 나와서
납치한 사람들이요?

그 둘이요?

로이드, 미안해

왜 이 지경까지
되었는지 말야

하지만 지금은 자네가
옳은 일을 해야할 때야

부탁하지도 않았을거야

다른 방법이 있었다면

자네가 침묵하고,
아무 것도 안한다면,

난도는 결국
자네도 찾아낼거야

도망간다고 해도

가족들도 모두
위험에 빠뜨리는거죠

이해를 못하는군

배신한 사람에게 난도가
무슨 짓을 했는지 봤다고

- 그게 내가 되면 안돼!
- 그럼 어쩔 셈이야?

그냥 걸어나가게
두겠다는거야?

겁에 질렸다는 이유로
무임 승차권을 주겠다?

카를로스, 내가
한 마디 해도 될까요?

그러시죠

이봐요, 미안해요
당신을 알진 못하지만

이건 내 일이
아닐지도 몰라요

하지만 어떤지
잘 알죠

옳은 일 때문에
겁이 난다는게

나도 몇 년이나
거기 가봤수

댁이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당신은 평생을
보낼거에요

이 자가 상처줬던
모든 사람의 피가

당신 손에 묻어있는걸
지켜보면서 말이에요

곰곰이 생각해봐요

괜찮아요

카를로스, 그 경찰에게
거래를 원한다고 해줘

서면상으로 나와 가족을
보호해준다는 조건으로

그렇게 하지

현장에서 작전이
어긋났을 때

일 자체가 완전히
유기되는건 흔치 않다

임무의 목표는
변하지 않으며

방법 역시 그렇다

휴대폰을 없애
추적될 만한 것 모두

한 시간 내로
떠날테니까

문제는 대안으로

비슷한 이유로
문제가 되는데

훨씬 지저분하고

치명적이게 마련이다

- 소냐, 뭐하는거야?
- 임무를 끝내려고

신경을 쓰는지
난 모르겠지만

우린 실패했어

공습을 요청할거야

고도에서 폭탄으로
주거지를 날리겠지

공습이라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게될지 알아?

보초들 하며,
모든 직원들...

나도 내키지
않아, 마이클

하지만 우린
실패해선 안돼

기다려 봐. 내게
좋은 생각이 있어

- 시간이 많지 않아
- 소냐, 내 말 들어봐

그만
들어봐, 그만!

모든 사람들이
죽을 필요는 없잖아

한 명을 죽이느라

끝까지 들어봐

- 듣고 있잖아
- 로저에게 전화하지

스나이퍼 라이플로
내가 끝낼 수 있어

한 방에, 시체 한 구

내게 한 시간을 줘

좋아. 한 시간 줄께

- 네, 누구시죠?
- 로저, 날세, 마이클

우,우리 이야기 좀 하지

내가 곤란한 상황이라
자네 도움이 필요하네

시간 없네, 마이클

나도 내 코가 석자라

잠깐, 나를 쫒던
사람들이 있었네

마스크를 한 자들이
나를 죽이려 들던데

- 잠시만, 검은 마스크?
- 그래

MP5를 소지한 2인조
암살단 아니었나?

그래, 두 명
그래, 그래

맙소사, 마이클. 나를
쫒는건 같은 자들이야

- 뭐?
- 자네 어딘가?

병력을 집결시켜
곧 그리 가겠네

로마 비스타 애비뉴의
버려진 공장에 있네

흰색에, 2층 건물이야

남쪽에서 접근하는게
가장 좋을거야

로마 비스타 애비뉴

걱정 말게, 마이클
내가 곧 가지

내가 갈때까지
살아 있으라고

최선을 다하지
10분 정도 남은것 같네

스파이라면 기만에
익숙해져야 한다

주로 사람들과
어울려서는,

그들을 친구로
만들고 조종하며,

급기야는 그들을
파멸시켜야 한다

그것은 적을 대하는
한 가지 방법이며

타겟을 대할 때는

전적으로 인간이
아니라는 관점과

임무의 대상으로
봐라봐야 한다

왔군

하지만 타겟이 친구일 때

스스로에게 되뇌였던
말은 무용지물이 된다

마치 배신처럼
느껴지겠지만

로저, 마이클일세

마이클, 나야
여기 도착했네

내 친구들과 함께
남측면에 있네

어디 있는지
말해 주게

어디 있나?
그 팀은 안보이는데?

어서 건물로 들어가

자넨 같이 있게
가!

발사해!

마이클?

마이클, 쏴버려

마이클, 듣고 있나?

여기 있네, 로저

그리고 미안하네

좋아, 로이드
이런 식이야

카를로스가 형사를 만나
협상을 할거야

그러면 자네를 저리
데려갈거야, 알겠지?

자네는 움직일
필요가 없어

카를로스가 따로
신호를 줄 때 까지

- 어때, 피?
- 방금 도착했어

홀로웨이 형사도

제 시간에 맞췄군
좋아, 알겠지?

그들이 해결할테니
모든게 술술 풀릴거야

네, 형씨들은 총이나
잘 준비해줘요

제가 그걸 보게 되면
마음이 놓일테니까요

안녕하세요, 형사님
와주셔서 고마워요

천만에

내 증인은 어딨지?

이야기를 해봤는데
증언 하겠다더군요

- 하지만 조건이 있어요
- 조건?

- 무슨 조건?
- 증인 보호를 원하고 있어요

지방 검사실의 서명된
합의서를 원하고 있어요

얼굴을 드러내기 전에요

- 검사실?
- 죄송해요, 형사님

하지만 그래야만 해요
불안해하고 있거든요

이해하시잖아요

- 문제 없는거야, 피?
- 감동받은 표정은 아닌데

카를로스가 처리할 문제지만

- 누구죠?
- 신경쓰지마

문제는 그 증인이
지금 어디 있냐고

저게 누구죠?

나도 모르겠어요
아마 다른 형사?

농담이겠죠

카를-로코

자넬 보니 반갑구만

이게 얼마만이지?

아, 그래
10년이지

- 피, 무슨 일이야?
- 나도 안보여

SUV가 내 시야를
가리고 있어

당신이 내 신분을
노출시켰겠군

개인적인건 아냐
사업일 뿐이니까

이 좆만한
쥐새끼 같으니...

닥쳐

- 내 증인은 어딨지?
- 아직...

문제가 있었어

문제? 무슨 뜻이지?

난 문제를 싫어하는데

피, 도대체 무슨
일인지 말해주겠어?

카를로스가 보이지 않아
우리가 들어가 봐야겠어

이봐, 거래했잖아

내가 자네에게 돈을
쥐어주면 자넨 내게

이 쥐새끼와 증인을
넘겨주겠다고

이봐, 나도 할 수 있는건
다 했다고, 알겠어?

그 새끼가 안나타난게
왜 내 잘못이야

아니다?

이년이, 해낼 수 있다고
한건 너였잖아

말 조심해

아직 난 언제라도 다시
널 처넣을 수 있으니까

내게 협박하시는건가?

- 날 협박한다고?
- 그냥 물러나

도대체 무슨 일이지?

난도

저건 거래 내용이
아니었잖아요!

로이드, 로이드!

저 새끼 차에 태워
가지

카를로스를 붙잡았어
따라가야겠어

- 내가 운전할께
- 이런, 세상에

난 모르겠어

마음같아선 그냥
뛰어가고 싶지만...

갱 본부라고, 샘

모두들 단단히
무장중이니까

우린 코만도처럼
돌격할수야 없지

차라리 우리
머리에 총을 쏴서

난도의 수고를
덜어주던가

경찰이 관여할
시간 같은데

제시, 문제가 뭐냐면

난도가 누군가 살해한 걸
카를로스가 안다는거야

우리가 경찰을 부르면
분명히 죽게 될거라고

나도 유쾌하진 않아

별다른 방법이
안떠올라 그렇지

카를로스야

안녕하신가, 피오나?

난도

상호간의 친구에게서
자네 번호를 얻었지

그를 위해서 바베큐
파티를 열 생각인데

인사하고 싶어하는군

당신 뭘... 그만해!

끝내고 싶나?

자네라면 언제든지
끝낼 수 있지

내가 원하는 건
마음의 평화거든

그런데 카를로스는
눈치가 없더군

- 증인을 데려와
- 그를 죽이게?

카를로스보다는
그 쪽이 나을텐데

알았어!

증인을 데려올테니
내게 시간을 줘

아, 시간? 자네가
가진건 시간뿐이지

카를로스는 5시까지
밖에 시간이 없는데

피, 내가
제대로 들은건가?

아까 그 소리는

로이드를 넘기겠다는
말처럼 들리는데

카를로스가
고문받고 있어

난 시간을
벌었을뿐이야

- 5시까지야
- 5시?

한 시간 하고 20분
밖에 안남았잖아

그 시간에 우리가
뭘 어쩌려고?

나도 몰라, 샘!

마이클이라면 모르지

그래

- 나야
- 피?

마이애미에 있어?

방금 돌아왔어
무슨 일이야?

카를로스에게
문제가 생겼어

도와줬으면 해

어떻게 하면 되지?

나도 모르겠어

사우스 마이애미의
한 갱에게 붙잡혔어

소냐나, 함께
일하는 사람들,

아니면 그들의
자원은 어때?

소냐?

물어봐 줄 수는 있지
피가 원하는 거라면

다른 건 모르겠어

알아야 할 것들을 말해줘

소냐에게 말해봤어?

사람들을 통해
말해보고 있어

- 아마 작업중일거야
- 작업중이라고?

무슨 뜻이지? 딜을 할 수
있다는거야, 없다는거야

가능할 것 같아

마약과 관련된
사람들 일부와

지금 접촉중이야

공급업자와 직접
이야기중이니까

- 얼마나 오래 걸릴까?
- 나도 모르지

진전이 있다면
내게 전화를 줄거야

마이클, 카를로스에겐
시간이 별로 없어

그럼 우리가 시간을
더 벌어보자고

- 그들이 해낼거야
- 어떻게 그리 확신하지?

내게 빚을 졌으니까

그들을 위해서
한 일도 있으니...

해내줄거야

좋아, 현실적인
질문인데

어떻게 시간을
벌 생각이지?

증인을 원한다고?
그럼 한 명 내주지

마이크, 우린 로이드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난도는 그 친구를
본 적이 없다고 했지?

날 들여보내
내가 증인이 될테니까

그거면 시간을
벌 수 있어

말처럼 풀리지
않으면 어쩌려고?

그럼 호의를 기대하는
연락이라도 해봐야지

모두 죽게 될 판이니까

피오나 글레네인,
시간 맞춰 왔군

- 증인은 데려왔나?
- 물론이지

하지만 내가 직접
인계하고 싶은데

이봐, 꼬맹이
자넨 요구할

입장이 아닐텐데

증인을 원한다면
그럴만도 할텐데

이 친구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는데

이 머리엔 모든
대답이 담겨있지

당신 질문 말야

그러니까 원하는 대답이

오만군데 튀기는게 싫다면

어서 들여보내 주시지

카를로스

일어나

자네가 봐둘게 있네

자넨 모든
고통을 견뎠지

이름 석자
보호하려고 말야

하지만 이제는
그게 필요없어

당신이 피오나겠군

똑똑하신데
이제 그는 보내줘

두고 볼 일이지

자네가 날 갖고
놀 수도 있으니

- 난도, 원한건...
- 닥쳐

자네가 날 봤다는
그 *멍청이겠군
pendejo

10년 전, 마약 거래
현장에서 말야

재미있다고 해야겠군

그러니까 나를
목격했다던 자가

마과나에서 어슬렁대던
자네같은 백인이란 말이지

결국 내 진짜
질문은 그거야

넌 뭐하는
뼉다구지?

내 생각에 넌
증인이 아니야

그래, 난도
난 증인이 아냐

난 메신저니까

그리고 이게
내 메세지지

자넨 누굴 상대하고
있는지 모를거야

누굴 상대하는지
짐작도 안가겠지

그러니 충고
몇 마디 해주지

우리 셋을 어서
내보내도록 해

그리고 우리가 가면
도시를 떠나도록 해

떠난다는 말은
'영원히'를 뜻하지

이 친구 보게!

이 친구 바보야?

아니면 미치거나
둘 다인건가?

배짱은 인정해주지

무장도 없이 허풍은

게다가 45kg짜리
계집년 백업이라니

- 내게 친구들이 있지
- 오

친구가 있다?
차쵸, 친구가 있다는데

친구들?

과연 어딨나? 어?

콧배기도 안뵈는데

내 생각을 알고 싶나?

자네 말은 허풍이야

그게 내 생각이지

왜 웃는거야
이 미친놈아

내가 아무것도 없이
왔을거라 생각하나?

난도, 난도, 난도
자넨 죽은 목숨이야

아직 모르고
있을 뿐이지

차쵸, 이 병신 쏴버려

받고 싶을텐데

이봐, 누구야?

난도, 믿지
못하시겠지만

로페즈입니다

무슨 로페즈?

- 로페즈라면...
- 콜럼비아요

스피커로 돌려달랍니다

리카르도,
*무슨 일인가?
Que pasa

난도, 방해했다면
미안하네

아니, 아니, 아니
아냐, 문제 없네

뭘 도와줄까?
무슨 일인가?

이 핸드폰 주인,
아직 거기 있나?

살아 있나?

그래, 멀쩡한데

잘됐군
내 말 잘 듣게

그를 보내주게

친구들까지

이해하겠나?

리카르도, 안돼
안될 일이네

자넨 이해를
못하고 있어

이 친구들은 내게
살인혐의를 씌울거야

- 내가 처리하겠네
- 걱정 말게, 난도

내가 처리할테니

차쵸, 내가
누군지 알지?

어떻게 해줄까?
자네 가족에게

아님 자네에게?

네, 로페즈씨

그러니 자네는
부탁을 받으면

무슨 일이든 해야
할 거야, 알겠지?

- 물론입니다
- 리카르도, 괜찮다면...

닥쳐. 차쵸와
대화중이잖아!

차쵸, 난도를
쏴버려. 어서!

뭐? 리카르도
미안한데...

차쵸

차쵸!

고맙네, 차쵸

이제, 자네 손님들을
안전하게 돌려보내게

이 사람들
어서 내보내

피오나와
남자 친구 일은

- 잘 풀린것 같더군
- 어떻게 한거지?

공급업자에게
압력 좀 넣어서

이해가 가게 만들었지

전화 한통 넣는게
최선이라는걸

- 고마워
- 천만에

마이클, 당신 친구
스틸에 대한 일 말야

쉽지 않았다는거 알아

그는 위협적이었으니
불가피했어

뭐가 불가피했지?

모든게

마이클, 이해하지
못하겠어?

당신도 일부잖아

제임스도 마이클에 대한
그림이 있어. 큰 그림

무슨 뜻이지?

직접 물어봐

다음 주에 우릴
보자고 하니까

어디서? 언제?

세부적인건 곧
알게 될거야

그 동안은 좀
쉬어두는게 어때?

알았어?

그만한 일을 했으니

카를로스, 뭐하는거야?

피, 이야기 좀 해

피, 난 나가겠어

당분간 친구와
지내려고 해

그게 최선인 것 같아

우리 둘 모두에게

혹시 관련 있는거야?

난도에게 있었던 일?

그래

마이클이 받은
그 전화

어떻게 된건지 알아?

펼쳐 봐

보고타의 한 신문이야

이틀 전, 난도의 통화와
정확히 같은 시간대지

무장한 헬기가
발포했다더군

카르타헤나 외곽
사유지에 말야

그 곳이 누구
소유인지 알아?

리카르도 로페즈,
난도와 통화했던 그 자지

7명이 죽었어, 피

난... 당신을
살리려 그랬던거야

- 난...
- 그건 고맙게 생각해

하지만 난 늘
안고 살아가겠지

남은 평생 동안
궁금해 하면서

그게 가치가
있던 일인지

사랑해

나도 사랑해, 피

당신은 마이클과의
여정을 함께 하고 있어

늘 그래왔잖아

난 피와 그 길을
걸어갈 수 없어

내겐 선택권이 없어

아니, 그렇지 않아

늘 그래왔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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